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1950선 '미끌'

입력 2014-03-10 11:09
<앵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1960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커지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기는 가운데 나흘만에 1960선마저 내줬습니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57(0.89%)하락한 1957.11을 기록중입니다.

지난 주말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악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은 데다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부양책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17만5000명 늘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주 3거래일 연속 사자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사흘째 팔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관이 941억, 외국인이 620억원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 홀로 152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입니다. 차익 4억원, 비차익 1026억원 등 총 103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세입니다.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이 1%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음식료와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이 약보합세입니다.

통신과 서비스만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하락종목이 대분분입니다. NAVER가 3%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한국전력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1.25포인트(0.23%)상승한 545.01을 기록중 입니다.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매수세를 보이며 101억원 주식을 사들이고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를 보이며 각각 99억원, 11억원 팔고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대부분입니다.

오락문화와 디지털컨텐츠가 1%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IT종합과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이 강보합세입니다.

IT부품과 출판매체복제, 제약, 일반전기전자 등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상승 종목이 우위입니다.

파라다이스가 4%가까이 상승하는 가운데 셀트리온과 CJ E&M, SK브로드밴드 등이 상승세입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