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강남·분당 등 고객 수요층에 맞춘 상품 고급화 전략
- '위례 1차 엠코타운'부터 시작된 위례신도시 분양 열기 이어져
- 국토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추진에 따른 시장 기대감 고조
현대엠코는 지난 4일(화)부터 7일(금) 오전까지 '위례 2차 엠코타운' 계약을 100%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위례 2차 엠코타운'의 완판 비결은 합리적인 분양가(3.3㎡당 1,715만원) 뿐만 아니라 고객 맞춤형 상품, 위례신도시 분양 열기 및 최근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꼽을 수 있다.
현대엠코는 지난해 5월 공급한 '위례 1차 엠코타운'부터 철저히 수요분석을 해왔다. 그 결과 위례신도시에 가장 관심이 많은 고객층은 잠실· 강남 · 분당 등에 거주하는 40~50대 중산층으로, 이에 맞춰 상품 콘셉트를 기획했다.
주택형은 전용 95㎡, 98㎡의 37, 38평형대로 구성했다. 일반적인 전용 84㎡(구 34평형)는 좁게 느끼지만 40평형대는 부담스럽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 최근 중대형 평형보다 중소형의 인기가 높은 추세에도 불구하고 틈새영역을 공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내부 인테리어는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꾸몄다. 주방의 경우 흔히 쓰는 인조대리석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강화대리석을 적용했는데 주방 상판뿐만 아니라 흔히 타일을 붙이는 주방 벽면에도 강화대리석을 썼다. 강화대리석은 뜨거운 열기에도 타지 않으며 세균 번식이 적어 위생적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방에 팬트리(Pantry : 식료품 저장공간)를 별도로 만들어 주방 수납공간을 넓게 확보했다.
안방의 드레스룸에는 5미터 폭의 붙박이장이 설치돼 깔끔하게 옷과 침구류를 정리할 수 있고, 욕실 세면대 등도 호텔 객실에 적용되는 수준으로 꾸몄다. 거실 폭은 5미터로 40평형대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감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위례 2차 엠코타운'이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낸 데에는 지난해 5월 '위례 1차 엠코타운' 분양을 시작으로 고조된 위례신도시의 분양열기도 한 몫 했다.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지난해 공급된 위례신도시 아파트들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분양 완판을 기록했다. 위례신도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이 '위례 2차 엠코타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위례 분양시장 열기와 더불어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도 '위례 2차 엠코타운'이 단기간에 계약 100%를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28 부동산대책에서 취득세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올해 2월 업무보고에서는 전매제한 완화 등의 대책을 내놓으며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 실수요자의 매매심리를 자극하는 이러한 정부 정책 효과로 '위례 2차 엠코타운'이 최고 17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례 2차 엠코타운' 완판 비결에 대해 현대엠코 분양영업실장 서대우 이사는 "평균 12.31대 1의 높은 청약률과 4천만원 가까이 형성된 프리미엄 때문에 청약 당첨자들이 계약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철저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잠실 ·강남·분당 지역의 40~50대를 주요 타깃층으로 잡아 마케팅을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위례 2차 엠코타운'은 지하 2층, 지상 13~26층, 11개동 총 673가구로, 전용면적 95㎡ 161가구, 98㎡ 512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6년 6월 예정이다.
한편 현대엠코는 위례의 분양 열기를 대구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구 달성군에 공급되는 '엠코타운 더 솔레뉴' 아파트는 총 1,096가구로 모두 85㎡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대구2호선 성서산업단지역 6번 출구 쪽에 위치한 견본주택은 지난 3월 7일(금)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