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쓰리데이즈'가 1회 방송 만에 시청률 1위로 등극하며 수목극 최강자로 떠올랐다.
'별에서 온 그대' 후속으로 5일부터 방송된 '쓰리데이즈'(김은희 극본, 신경수 연출, 골든썸픽쳐스 제작)가 방송 첫 회부터 1위 자리를 꿰차며 SBS 드라마 황금라인업 대열에 안정적으로 들어섰다.
시청률 조사기관TNmS에 따르면 '쓰리데이즈' 1회는 전국 기준으로 시청률 12.8%를 기록했다. 같은시간대 방송된 KBS2 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은 10.0%를, 그리고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8.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서울 수도권의 경우 '쓰리데이즈'는 16.4%로, 10.9%와 10.8%를 기록한 KBS2의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과 MBC '앙큼한 돌싱녀'를 가볍게 따돌렸다.
드라마 '쓰리데이즈'는 수목극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쟁쟁한 경쟁작들과 장르물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로도 대중성을 입증 받으며, 탄탄한 스토리와 손현주 박유천의 안정된 연기 호흡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장르물의 1인자 김은희 작가의 다소 짙은 마니아층 드라마라는 편견을 깨고 시청률 1위의 기염을 토하며, 대중성과 장르물이라는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드라마 속 장르물에 대한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캐스팅 라인업에 대한 칭찬도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를 교통사고를 잃은 슬픔을 잘 표현해 낸 배우 박유천의 대한 호평도 일색이다. 대한민국 권력의 정점 청와대에 입성한 대통령 '이동휘' 역 손현주의 연기 또한 숨막히는 긴장감을 더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쓰리데이즈' 배우들 연기 대박" "'쓰리데이즈' 손현주 믿고 보는 배우" "'쓰리데이즈' 손현주 박유천 윤제문 장현성 최원영 등 다들 최고" "'
쓰리데이즈' 오늘도 본방사수" "'쓰리데이즈' 2회가 더 재밌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형 블록버스터인 '쓰리데이즈'는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떠난 대통령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대작으로 전쟁의 서막, 결전, 심판 등 각각 3일의 시간 총 9일간의 기록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 대통령을 암살로부터 지켜내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긴박감 넘치게 그린다.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사진=SBS '쓰리데이즈'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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