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그리스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박주영이 인터뷰를 거부해 빈축을 사고 있다.
박주영은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과 그리스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전반 18분 순흥민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박주영은 경기 직후 현지 취재진의 인터뷰를 요청받았지만 묵살했다.
일반적으로 경기에서 골을 넣은 수훈 선수는 현장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해야 하지만, 박주영은 축구협회 관계자들까지 설득했지만 끝내 인터뷰를 거부했다.
경기력 논란에도 불구하고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박주영은 2년 4개월 만에 A매치 골을 터트렸지만, 인터뷰를 거부해 팬들은 최소한의 득점 소감도 들을 수 없게 됐다.
2005년 처음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단 박주영은 그동안 잦은 인터뷰 거부로 취재진과 갈등을 빚어 왔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박주영 인터뷰 거부, 그게 팬들을 대하는 태도인가?", "박주영 인터뷰 거부, 이건 자질의 문제", "박주영 인터뷰 거부, 이건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