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새드엔딩을 원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5일 낮 1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종영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 결말에 대해 "새드엔딩이길 바랐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은 감독님을 포함해서 어쩌면 작가님도 그렇고 다들 아무도 결말을 모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별에서 온 그대'가 끝나나 싶을 정도로 실감이 안 났다. 저는 사실 새드엔딩으로 끝나길 바랐다. 정말 눈물 콧물 흘리고 그래 보고 싶었는데 행복하게 잘 마무리됐다. 하하. 실감이 나는데 시간이 더 걸렸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수현은 "상황이 주어진대로 도민준이 어쩔수 없이 떠나야만 하는, 그래서 시한부는 아니지만 시한부같은 사랑인 그런 모습이었으면 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지구에서 400년을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 역할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키이스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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