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식을 갖고 "바다에서 먼저 창조경제의 성과를 가시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영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장관으로 내정된 순간부터 줄곧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왔다"며 "정책의 효과가 국민과 해양수산 종사자의 손에 잡히도록 구체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해양수산부를 바라보는 시각이 좋지만은 않다"며 "연이은 안전사고로 인해 국민들은 불안을 느끼고, 신설 부처로서 아직은 짜임새가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류오염 사고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와 함께 발생 가능한 모든 유형의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도 만들어야 한다"며 2017년까지 해양사고의 30%를 저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을 양산하는 것이 바로 비정상적인 관행이자, 탁상행정"이라며 "발 빠른 행정, 성과 있는 행정을 하는 것이 해양수산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는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실현, 해외 진출 등을 꼽았습니다.
전통산업을 미래형으로 탈바꿈하고, 해양플랜트, e-Navigation, 수산종자·식품과 친환경 에너지를 창조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극지 진출은 보다 내실화하고, 정보력과 자금 부족 등 기업이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해운항만 산업의 불황을 넘기 위해 손에 잡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해양수산부 산하 모든 공공기관의 정상화에 만전을 기해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해양수산부'를 만들어가자고 독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