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기 프로그램 '짝' 출연자가 방송 제작 중 숙소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오전 SBS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5일), '짝' 제작 중에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짝' 제작진은 이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짝' 제작진은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출연자는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출연진들과 야외에서 술을 마시다가 혼자 숙소로 들어가는 장면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에는 '엄마 아빠 미안해' '살고 싶지 않다' 등의 메모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제작진과 출연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BS는 해당 촬영분을 3월말 방송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촬영분 폐기는 물론 짝 프로그램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진짜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나냐",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사고 프로그램 폐지되겠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사고 소식에 유가족들 얼마나 충격이 클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SBS 측은 "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예정이던 '짝'을 결방하고 브라질 월드컵 축구 평가전을 대체 편성한다"고 밝혔으며 "또한, 오는 9일 방송 예정이던 '짝' 재방송을 대신해 '힐링캠프' 김희애 편 2부가 재방송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SBS '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