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민, 애교만점 트윗 "여유만만에 제가..."역시 설운도 아들 답네

입력 2014-03-05 14:20
트로트 가수 설운도의 아들이자 그룹 엠파이어 멤버인 루민(본명 이승현)이 KBS2 '여유만만' 출연 뒤 애교 만점의 트윗을 남겼다.



그는 트위터에 '여유만만에 내가 나오네용...히히...부끄부끄...오랜만에 방송출연이당. 못 보신 분들은 다시보기로 고고씽?'이라는 글을 남겨 '여유만만' 출연 사실을 알렸다.

루민은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 설운도와 동반 출연, 학창시절 뚱뚱한 외모로 왕따를 당한 사실과 스타 아버지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까지 털어놨다.

그룹 엠파이어 메인 보컬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활동 중인 루민은 "어릴 때 몸무게가 108kg까지 나갔다. 뚱뚱한 외모에, 낯을 많이 가려서 오랫동안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또 루민은 "그런 상황에 아버지가 트로트 가수라는 사실 때문에 놀림을 받기도 했다"며 "아버지가 제발 학교에 오지 않으셨으면 했다"고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설운도는 "그럼에도 졸업식이나 입학식에 꾸역꾸역 갔다. 그게 부모의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진한 부정을 보였다.

현재의 루민은 프로필상 키 1m79, 몸무게 64kg의 슬림한 모습이었다. 그는 설운도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준수한 외모로 왕따 고백과는 거리가 먼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설운도 아들 루민, 108kg였다니 못 믿겠다", "설운도 아들 루민, 같은 길을 걷는 줄 몰랐네", "설운도 아들 루민, 최고의 스타 아버지인데 부끄러웠다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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