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이보영 오열로 시청률 상승했지만 '다시 봄' 표절 논란.. 타임워프 뭐 길래?

입력 2014-03-05 14:34


배우 이보영의 오열 연기와 함께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였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선물-14일’ 2회는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첫 회 6.9%였던 것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보영은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이보영은 유괴한 딸을 찾기 위해 자신이 작가로 있는 공개수배 프로그램에 출연해 납치범을 향해 눈물로 호소했다.

방송 이후 아이를 잃은 엄마의 처절한 심경을 담은 이보영의 연기에 호평이 이어졌다.

'신의 선물' 이보영 오열 연기에 누리꾼들은 "신의 선물 14일 이보영 오열 보기만해도 감정이 느껴진다", "신의 선물, 이보영 오열 역시 대상은 다르네", "신의 선물, 이보영 오열에 시청률도 오른 듯", "신의 선물 시청률 계속 오를 듯", "신의선물 시청률 이대로 쭉 올라라", "신의선물 시청률 흥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청률 상승과 연기 호평이 이어진 '신의 선물-14일'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신의 선물-14일' 2회가 방송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된 웹툰 '다시 봄'이 '신의 선물-14일'의 원작이라는 의견이 제기된 것이다.

웹툰 '다시 봄'은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모텔에서 목숨을 끊지만 죽지 않고 깨어보니 이틀 전으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며, 특히 어머니가 자살을 하면 할수록 되돌아가는 시간이 하루씩 앞당겨 진다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 김수현(이보영 분)과 전직 형사 기동찬(조승우 분)이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려나갈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이다.

이에 대해 5일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의 선물-14일'은 창작물이다. 원작이 따로 없다"라며 "웹툰 '다시 봄'이 원작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타임워프를 소재로 한 '다시 봄'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시 봄 타임워프만 똑같은데?", "이보영은 좋지만.. 다시 봄 타임워프 소재도 그렇고 비슷하긴 하다", "다시 봄 타임워프만 같다고 표절이냐?", "다시 봄 작가가 아무 말 없는 것 보면 별일 아닌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