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무대로 한 경제전쟁을 그린 조정래(71)의 장편소설 '정글만리'(전 3권)가 작가 작품 통산 4번째로 100쇄를 돌파했다.
<사진=작가 조정래와 정글만리 3권(연합뉴스)>
해냄출판사는 '정글만리'가 지난해 7월 15일 출간 이후 200일 만에 총 판매 130만 부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출간 횟수를 세는 단위인 '쇄' 기준으로는 1권이 이 기간 100쇄를 돌파했고, 3권 통산으로는 250쇄를 넘겼다.
이는 조정래의 작품 중 '태백산맥'의 100쇄(1997년)와 200쇄(2009년), '아리랑'의 100쇄(2007년)에 이은 네 번째 100쇄 돌파 기록이다.
한국 소설 중에서는 2009년 10개월 만에 100쇄를 돌파한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창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