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코바코)가 '광고를 사랑합시다' 캠페인에 나선다.
코바코 측은 4일 멀티미디어 경쟁시대의 건전한 미디어생태계 조성과 불황극복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업의 광고투자 촉진과 광고에 대한 인식전환을 키워드로 하는 광고사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히고 동참을 당부했다.
이원창 코바코 사장은 4일 11시 30분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광고산업은 아이디어에 기반해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경제의 주축산업이자 불황극복의 키워드”라며, “광고활성화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의 선순환구조를 견인하는 마중물이며, 건강한 미디어환경을 조성하는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원창 사장은 “효과적 광고마케팅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한 예는 셀 수 없이 많다”고 전제하고, “호주의 퀸즈랜드관광청, 아멕스카드 등의 광고가 기업의 매출성장은 물론, 바람직한 사회문화적 가치도 창출한다”고 소개했다.
이원창 사장은 국내 광고산업 침체의 원인으로 국내경제의 높은 대외의존도, 기업의 해외마케팅 비중 확대, 내수침체와 함께 사회일각에서 만연한 광고기피현상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이 광고를 한 번 더 보는 것이 나라경제를 살린다는 심정으로 광고를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수출과 내수의 불균형이 광고시장에도 적용되고 있는 만큼 대기업의 국내광고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상파 중간광고와 광고총량제 도입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인식전환, 광고주에 대한 광고효율 보장측면,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시점이 되었다”는 입장과 함께 횟수제한 등의 보완방법으로 시청권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