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외국인근로자 위한 '송우리 일요송금센터' 개점

입력 2014-03-04 09:38
외환은행이 경기 북부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송우리 일요송금센터'를 개점했다.



외환은행은 4일 경기도 포천시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송우리 일요송금센터를 열고 2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일요송금센터는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송금과 환전, 통장개설 등 은행 업무를 일요일에도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로 지난 2005년 개점한 '혜화동 일요송금센터'에 이어 송우리가 두번째다.

송우리 일요송금센터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내 이슬람사원 건물 2층에 자리잡았으며 설 당일과 추석연휴기간내 일요일을 제외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한다.

또 평일과 토요일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다문화가정 등 친목과 교육 및 행사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금융소외계층 편의를 돕는다.

외환은행은 이번 개점으로 전국에 평일과 일요일에 문을여는 일요영업점 11곳과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일요송금센터 2곳 등 총 13개 일요일 영업점을 운용하게 됐다.

박종영 은행 마케팅본부 전무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본국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송우리 일요송금센터를 개점하게 됐다"며 "150만 명을 넘어선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