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곧 촬영에 들어갈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 대해 언급했다.
박해진은 3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종영 후 기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박해진은 '닥터 이방인'에서 의사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메디컬 드라마 정말 하고 싶었다. 원했다. 막상 대본을 받고 해야 되겠다 생각을 하니까, 매일같이 대본을 보는데 써보지 않는 말들이라서 입에 안 붙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장판막 수술 참관도 하고 왔다. 정말 의사 선생님 환자를 다루는 손길이 잡아 찢으시고 태우시고 톱으로 흉부 뼈를 자른다. 이렇게 벌린다. 심장이 쿵닥쿵닥 뛸 줄 알았는데 쿨덕쿨덕 뛰더라. 요동치더라. 제가 직접 해야 된다 생각하니까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도 그런 장르 좋아하고 ‘쏘우’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해진은 "다른 드라마 이야기를 들으니까 돼지 동물의 장기를 가지고 했다고 들었다. 며칠씩 두니까 썪기도 했다고 하더라. 아마 저희는 실리콘으로 해서 실제 장기는 쓰지 않는다고 들었다. 기대중이다. 매듭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닥터 이방인'을 바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박해진은 "사실은 '좀 쉬어야 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진혁 감독님과 언제 작업을 하겠나? 꼭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감독님이다. 김진우 작가님이 쓴 드라마 '한성별곡'도 감명 깊게 본 드라마다. 두 분의 조화가 궁금했고 메디컬 장르가 하고 싶기도 했다. 무리가 되긴 하지만 결정을 해서 바로 들어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해진은 최근 종영한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이휘경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사진=더블유엠컴퍼니)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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