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가 오픈갤러리를 통해 오는 5일부터 3주 동안 '행복의 진화 - The Evolution of Happiness'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코트라 주관으로 열린 제1회 KOTRA 한류미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라오미 작가의 작품전입니다.
코트라 한류미술공모전은 ‘한류’가 가지는 의미를 예술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하고 세계 곳곳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시각화 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시행됐습니다.
당시 공모전에는 회화, 일러스트, 디자인, 영상, 공예, 조각 등 시각예술 전 분야에 걸쳐 한류를 자유롭게 해석한 창작품이 다수 출품됐습니다.
라오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복 짓는 길'을 비롯해 라오미 작가의 최근 작업을 중심으로 총 13점의 회화작품을 선보입니다.
전시장 전면에는 십장생(十長生)과 십이지(十二支) 모양의 전통 나무인형 ‘꼭두’ 150여개로 채워진 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 아트월이 설치됐습니다.
백수백복도 아트월은 라오미 작가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함께 진행한 ‘한류 문화체험 미술교실’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꿈이 장수하기를 바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습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문화·예술적 연계를 통한 한류의 확산 가능성을 확인해보고 싶었다"며 "올해 4월 추진 예정인 두 번째 한류미술공모전을 통해 다시 한 번 그 가능성에 도전해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OTRA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한 문화경영의 전파와 이를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2년 12월부터 본사 1층에 오픈갤러리를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