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꺾고 남우 주연상의 영광을 차지한 매튜 맥커너히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남자 주인공 매튜 맥커너히와 조연 자레드 레토는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각 남자 주·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매튜 맥커너히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6천여 명의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감독님께 감사하다. 자레트 레토와 제니퍼 가너 등 배우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아버지, 어머니, 내 아내, 그리고 아이들 모두에게도 감사하다. 저한테 항상 용기를 북돋아 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에이즈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론 우드루프가 그에게 등을 돌린 세상에 맞서 7년을 더 살았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매튜 맥커너히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노예 12년'의 치웨텔 에지오포, '아메리칸 허슬'의 크리스찬 베일, '네브라스카'의 브루스 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과 경합을 벌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번이 네 번째 오스카상 수상 도전이었으나 또다시 후보에만 머무르며 다음 기회를 기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매튜 맥커너히 남우주연상 정말 기쁘겠다", "매튜 맥커너히 영화에서 정말 멋졌는데 오스카상 수상 할 자격있어", "아카데미 시상식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매튜 맥커너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제치다니 대단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꼭 수상하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또 수상 불발 안타깝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미남배우' 매튜 맥커너히는 1991년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생활을 시작했으며 조엘 슈마허 감독의 '타임 투 킬'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론 우드루프 역할을 맡아 무려 20㎏을 감량하며 열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사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