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제니퍼 로렌스 여우조연상 놓쳐…'노예 12년' 루피타 뇽 감격의 여우조연상!

입력 2014-03-03 13:27


영화 '노예 12년'의 루피타 뇽이 제니퍼 로렌스와 줄리아 로버츠를 제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예 12년'의 루피타 뇽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루피타 뇽은 "아카데미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누군가의 고통스러운 삶이었지만 촬영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스티브 맥퀸 감독님 정말 열정적으로 촬영해주신 것 감사하다. 이 자리에 나를 세우신 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치웨텔 감사하다. 솔로몬의 이야기를 잘 이야기 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다른 제작진 여러분들께 모두 감사하다. 여러분이 없었으면 내가 이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 여러분의 훈련 덕분에 이자리에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노예 12년'의 루피타 뇽을 비롯, '네브래스카'의 준 스큅, '어거스트:오세이지 카운티'의 줄리아 로버츠, 아메리칸 허슬'의 제니퍼 로렌스, '블루 재스민'의 샐리 호킨스가 노미네이트 됐다.

일명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1929년 5월 16일을 시작으로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배우조합, 감독협회, 촬영감독협회 등 특정의 실적이 있는 사람으로 구성된 아카데미 회원들이 직접 투표를 한다. 평론가, 기자, 극장업자, 영화팬들은 자격이 없다.

아카데미 시상식 노예 12년 루피타 뇽 여우조연상 수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제니퍼 로렌스 아닌 노예 12년 루피타 뇽이 여우조연상 축하해요", "아카데미 시상식 노예 12년 여우조연상 수상한 루피타 뇽 대단하다", "루피타 뇽 노예 12년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제니퍼 로렌스와 줄리아 로버츠 안타깝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채널CGV를 통해 생중계 중이다.

(사진= '노예12년'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