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단기 가격 모멘텀 약화‥전술적 대처" - IBK투자증권

입력 2014-03-03 08:56
IBK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단기적으로 가격 모멘텀이 약화된 만큼 전술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고증가와 수요부진으로 2월 후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DRAM은 약 2%, NAND는 약 10% 가량 하락했다"며 "지난주 현물가격도 DRAM은 3%대, NAND는 1%대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말했습니다.

DRAM의 경우 1분기 노트북 수요 감소 속에 SK하이닉스의 생산 정상화, 2월 분기 결산인 마이크론의 물량 출회로 2월 가격이 특히 약세를 보였지만, 당분간 이 같은 가격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 연구원은 이어 "NAND의 경우 NAND 제조사들의 재고수준이 높아, 생산량을 크게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 상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 당분간 재고 소화 과정이 계속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가격 모멘텀 약화에 대비한 전술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