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롯데쇼핑 신용등급 강등‥Baa1→Baa2

입력 2014-02-28 16:27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롯데쇼핑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Baa2'로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습니다.

무디스는 "롯데쇼핑의 높은 부채 수준과 계속되는 매장 확대, 의미 있는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조치 이행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했다"고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롯데쇼핑의 금융부채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 앞으로 1~2년간은 'Baa1' 등급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무디스는 롯데쇼핑이 상당한 부채 감축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향후 2년간 에비타(EBITDA,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부채 배율(조정치)은 4.6배, 순부채 대비 보유현금흐름(RCF) 비율은 17%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