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안)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벤츠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28일(한국시간) 외신들은 "러시아 정부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 자국 선수 모두에게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상으로 건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정부는 금메달 리스트에게는 GL클래스(약 1억6000만원), 은메달 리스트에게는 ML클래스(1억1000만원), 동메달 리스트에게는 GLK클래스(6400만원) 등을 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메달리스트 안현수는 1억6000만원을 호가하는 벤츠 SUV 차량 GL클래스의 새 주인이 됐다.
안현수 뿐만 아니라 편파 판정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금메달을 획득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도 벤츠를 선물로 받았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뷰티와 함께"라는 짧은 글과 함께 금메달 부상으로 받은 벤츠 승용차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안현수 벤츠 부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현수 벤츠, 소트니코바는 받을 자격이 있나?", "안현수 벤츠, 우리나라는 초콜릿 비교되네", "안현수 벤츠 받을만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지난 25일 귀국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특별 제작된 초콜릿 금메달을 수여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