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구조개선 방안, 은행주에 부정적" -교보증권

입력 2014-02-28 10:56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구조개선 방안이 은행주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교보증권 황석규 연구원은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방안이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번 정책이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라면서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 확충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여지가 있고,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 대출비중을 2017년까지 40%로 끌어올리면 이를 이행해야 하는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LTV와 DTI에 대한 개편 가능성에 대해 황 연구원은 "이 제도들의 정책방향은 주택정책 일환으로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일방적으로 사용되기보다는 가계부채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의 틀에서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정부는 27일 경제혁신 3개년 계혹 후속조치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및 상환구조 개선, 취약계층의 채무부담 경감, 2금융권 가계부채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