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이마, 헤어라인 불만? 모발이식으로 쉽게 교정

입력 2014-02-28 09:25


헤어 스타일은 사람의 외모에 큰 영향을 미친다. 뛰어난 미모가 아니더라도 자신에 맞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함으로써 얼마든지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잇고, 매력을 한층 더 발산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마가 넓거나 M자형 이마를 가진 사람들은 콤플렉스로 원하는 헤어 스타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넓은 이마를 드러내면 얼굴이 더 크게 보일 수 있거나 고집스런 인상을 줄 수 있고, M자형 이마는 어색한 얼굴이 되기도 한다. 취업이나 맞선 등을 앞두고 외모에 민감한 여성들의 스트레스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헤어 라인만 살짝 교정해도 호감 있는 외모로 바뀔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인들은 이마가 얼굴 길이의 1/3을 차지하고, 평균 길이는 6~6.5cm 정도다. 이보다 긴 경우 강한 인상을 주고 얼굴 전체의 부조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마 라인은 계란형으로 둥근 라인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30%의 여성에서 남성에서 흔한 M자 모양의 이마 라인이 나타난다. 여성에게 M자 라인은 이마가 넓어 보이고 남성적인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런 경우 이마 라인을 낮추거나 좁힘으로써 계란형의 이마 모양을 만들고 얼굴의 크기도 줄여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헤어라인 교정은 앞머리 부분에 모발이식을 통해 이뤄진다. 선천적으로 이마가 넓거나 M자형 이마로 인해 넓어 보이는 경우 이마 양 옆에 깊게 패인 헤어 라인을 자연스럽게 메워준다. 여성은 자신 있는 올백 스타일 헤어 연출이 가능하며, 남성 또한 M자형 이마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수술 후 이마의 길이가 가장 이상적인 얼굴 전체의 1/3에 근접해 인상이 부드러워지고 얼굴 전체의 조화가 살아난다. 또 본래의 헤어 라인처럼 자연스러워 길어 보이는 얼굴을 보완할 수 있으며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헤어 라인 교정을 위한 모발이식 수술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얼굴형을 고려해 가장 알맞은 헤어 라인을 만드는 것이다. 먼저 시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환자의 얼굴형과 인상, 모발의 굵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디자인을 찾아내게 된다. 수술은 보통 비절개 모낭단위 이식법인 FUE 모발이식이 시행된다. FUE 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해 이식하는 모발 이식과 달리 모발을 모낭 단위로 직접 채취해 이식할 부위에 머리카락을 심는 수술방법이다. 국소마취를 한 후 뒷머리 부위에서 이식할 모발을 채취하는데, 이때 모발의 각도를 고려해 모낭의 손상이 없도록 채취해야 한다.

자연스런 헤어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술 의사의 풍부한 경험과 감각, 숙련도가 중요하다. 모발의 방향과 컬, 그리고 잔머리 굵기를 세분화해 시술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앞쪽 모발선은 가는 머리카락이 나오고 점차 굵은 머리가 나오게 하는 단계적 이식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가장 앞쪽 부분은 1개 짜리 모발로 이식하고 그 뒤쪽은 2개 짜리, 가장 뒤쪽은 3,4개 짜리로 이식하여 뒤쪽으로 갈수록 점차 볼륨이 있게 하는 기법이다. 또 모발 방향과 각도 등을 고려해 이식함으로써 수술 후 원하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다.

김정득 우리들의신경외과 모발이식클리닉 원장은 “헤어 라인 교정은 모발의 방향, 굵기는 물론 얼굴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경험이 풍부한 시술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진행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