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없이 S라인 만드는 자가지방 가슴성형 인기

입력 2014-02-28 01:46


예전에 성형수술이 얼굴만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뒀다면 최근에는 날씬한 몸매와 풍만한 가슴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자가지방 가슴성형수술이 인기다. 실제 TV 속 연예인들도 날씬한 몸매에 비해 글래머러스한 가슴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가지방 가슴성형이란 쉽게 말해 자기가 가진 지방을 뺀 후 가슴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몸에 필요하지 않은 군살 즉, 복부나 허벅지 등에 축적된 지방을 빼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효과와 S라인 몸매를 만드는 기초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흡입한 지방에서 섬유조직 및 오일을 제거하여 순수한 지방만을 추출해 가슴에 이식한다. 그러면 날씬한 허리와 쭉 뻗은 다리, 그리고 예쁜 가슴까지 얻게 된다. 거기다가 흡입한 지방의 일부를 얼굴에 넣어 동안 얼굴까지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자가지방 수술이 생착률이 떨어진다는 생각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하베스트젯2’는 지방을 자동으로 채취?분리한 후 이식해 안전성과 생착률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가슴까지 연출이 가능하다.

아시아 최초 '하베스트젯2' 키닥터 인증을 받은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자가지방 가슴성형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성형보다 자연스러운 모양, 즉 원래 내 가슴과 같은 촉감을 지녀 성형 티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며 "기존 30% 수준이었던 자가지방 생착률이 최근에는 76%이상 끌어올려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보형물 가슴성형과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다. 보형물 수술은 어쨌든 인공 보형물을 몸속에 넣는 것이다 보니 구형구축과 같은 부작용이 흔히 나타날 수 있다. 또 수술흉터가 겨드랑이나 유륜부위 또는 유방아래 주름 등에 많이 나타난다.

강태조 원장은 "실제로 보형물로 수술 받았던 사람이 기존 보형물을 제거한 후 자가지방 가슴성형을 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부작용에 의해서, 또는 10년 주기로 갈아줘야 하는 보형물을 교체해줄 때 부작용에서 안전한 자가지방을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전했다.

한편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시술이 복잡해 의사에 따라 시술결과가 크게 다르다. 가슴성형을 생각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그전에 선택한 성형외과가 가슴 전문의인지,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한국경제TV 김주경 기자 show@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