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서 쓴 카드값 105.5억달러‥사상 최대

입력 2014-02-28 06:00
지난해 내국인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중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 카드 해외사용금액은 105억 5천만달러로 2012년 94.4천만달러 대비 11.8% 증가했습니다

이는 연중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이며 직전 최고치는 2012년 94억 4천만달러입니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나고 해외 여행지급 총액이 늘어나면서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카드 해외 사용인원이 더 크게 늘면서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은 지난 2009년부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3년중 해외 사용금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2012년 대비 각각 13.8%와 22.6% 증가한 반명 직불카드는 12.7% 감소했습니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 69.5%, 체크카드는 19.9%, 직불카드는 10.6% 순이었습니다.

2013년 중 비 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50억3천만달러로 2012년 48억1천만달러 대비 4.6% 증가했습니다.

이는 외국인 국내 입국자수가 늘어난 가운데 카드 국내 사용자 수도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