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모두에게 콤플렉스, 매부리코 교정법 2가지

입력 2014-02-27 10:53


나이에 상관없이 코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얼굴의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코는 그 모양에 따라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매부리코의 경우 남성과 여성 모두에 있어 심각한 콤플렉스로 여겨진다. 그래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기 전인 지금, 매부리 콧대를 교정하려는 많은 이들이 성형외과를 방문하고 있다.

매부리코는 콧등의 중간이 불룩 솟아있는 경우로서 콧등의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과 코끝이 아래로 쳐져서 정면에서 화살코처럼 보이는 문제를 가진다. 이 경우 강하고 매서운 인상을 주며, 실제 나이보다 훨씬 더 늙어 보이는 노안의 원인이 되므로 되도록 빨리 교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유니크성형외과 이세빈 원장은 “매부리코의 경우 코 끝이 처지는 문제 외에도 코가 휘어진 경우가 많다. 특히 매부리에 가려져 휜 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술하여 재수술로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전에 세심한 진단과 수술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술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매부리를 다듬어준 후 보형물 없이 자가연골만으로 교정하는 수술법과 보형물을 사용하는 수술법이다. 이는 수술전 상담 단계에서 환자의 코를 진찰하고 충분히 의견을 나누어 그에 맞는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자가연골만으로 수술하는 매부리코 교정술 = 보형물 없이 본인의 연골만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방법이다. 보통 비중격 연골을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귀연골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콧대에 미세한 굴곡이 남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자연스러운 라인으로 보여 성형을 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코처럼 보이는 장점이 있다.

매부리의 크기가 작은 경우는 절골 없이 수술이 가능하며, 매부리가 큰 경우 또는 콧대의 폭이 너무 넓거나 좁은 경우는 절골을 해서 교정하게 된다.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수술 후 콧대가 낮아보이지 않게 하고, 동시에 코끝을 집혀보이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모아주어 전체적으로 날씬한 코라인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 보형물을 사용하는 매부리코 교정술 = 쳐진 코끝은 자가연골을 이용해서 예쁜 위치를 잡아주며 콧대는 실리콘 보형물 사용하여 낮은 미간을 높이면서 매끈한 코로 만들어 주는 수술법이다.

매부리 부위를 다듬어주고, 절골해서 휜코를 교정하면서 모은 후에 코끝은 자가연골을 이용해서 높이고, 콧대는 실리콘 보형물로 매끈하고 세련된 모양의 코로 교정할 수 있다.

유니크성형외과 이세빈 원장은“보형물을 각 개인의 얼굴형과 코 모양에 맞춰 세밀하게 조각하여 넣어야 미간에서 콧대로 이어지는 부위에 보형물의 티가 나지않고 코 라인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므로 전문의의 시술 경험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수술”이라며, “보형물을 개개인의 차이점을 고려하지 않고 사용하다 보면 분필을 하나 넣어 놓은 듯한 부자연스러운 콧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성형수술이 많이 발전하였지만 아직도 코재수술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매부리코 교정은 반드시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