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1월말 원화대출 연체율 0.09%p 상승

입력 2014-02-27 12:00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말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연체채권 정리규모를 웃돌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1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0.98%로 전월 말 대비 0.09%p 상승했습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1.19%로 전월말 대비 0.11%p 상승했습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09%로 전월말 대비 0.04%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15%p 상승한 1.22%를 기록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대비 0.06%p 상승한 0.72%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3%로 0.02%p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 연체율은 0.93%로 전월말 대비 0.15%p 상승했습니다.

1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천171조 2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9조2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은 172조4천억원, 중소기업대출은 493조7천억원 등 대규모 증가로 전환됐지만 가계대출은 476조4천억원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