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방은행 분할기일 5월 1일로 연기

입력 2014-02-26 16:59
우리금융지주가 지방은행 분할기일을 5월 1일로 두달 연기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6일 이사회 직후 광주·경남은행의 분할기일을 기존 3월 1일에서 5월 1일로 변경하고 5월 22일 재상장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에따라 유가증권의 매매거래는 4월 29일부터 재상장예정일인 5월 22일까지 정지된다.

우리금융은 지방은행 계열 매각에 따른 세금 6천500억원을 면제 받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분할기일 내 국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분할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의 고 노무현 전대통령 등 야당 인사 비방 파문으로 국회 조세소위가 파행을 빚자 우리금융은 분할기일내 조특법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이번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