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 강세 전환

입력 2014-02-26 14:11
<앵커>

외국인 나흘째 매수세를 키우면서 오늘 하락 출발 했던 코스피는 강세로 전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조연 기자.

<기자>

네, 외국인이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33포인트, 0.32% 오른 1971.19를 기록 중입니다.

오늘(26일) 지수는 1963.45로 소폭의 약세로 출발한 후 기관의 순매도에 장중 1950선 중반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순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하락폭을 만회, 1970선 위로 상승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외국인은 1200여억원 홀로 매수세에 나서고 있으며, 기관은 오전의 매도 폭을 다소 줄인 112억원 '팔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과 함께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현재 1천억원 넘게 팔고 있습니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1657억원 순매수세 입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현대차그룹의 내수 자동차용 강판 가격 할인 소식에 포스코와 현대제철 모두 하락하면서 철강금속이 1%가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그 뒤로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건설, 종이목재 등이 하락세입니다.

반면 운송장비, 의약품, 전기가스 등은 상승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하이닉스와 NAVER가 2% 넘게 상승하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 LG화학, KB금융이 강세이고,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 등은 약세입니다.

코스닥은 역시 강세를 나타내며 530선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후 2시 7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0.90포인트, 0.17% 오른 529.53을 기록 중입니다.

특징주로는 희림이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대책 중 수직증축 리모델링 수혜주로 꼽히면서 7%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스템임플란트는 대표 횡령설에 장 내내 10%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0원 내린 1066.1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