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사고' 택시가 정문으로 돌진··급발진 논란 재점화?

입력 2014-02-26 12:29


어제(25일) 오후 5시경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앞에 있던 모범택시가 호텔 1층 유리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리문 앞에 서 있던 직원 이모(24)씨와 호텔 손님 정모(61)씨 등 2명이 허리와 목뼈 등을 크게 다쳤으며 손님 김모(74)씨는 다리가 부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차량이 출입구 유리문을 비스듬히 들이받고 7∼8m 전진하면서 회전 유리문을 포함, 출입구 유리문 2∼3개가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 홍모씨는 "대기하다가 손님을 태우기 위해 정문 앞에서 멈췄는데 갑자기 차가 튀어나갔다"라며 "브레이크를 아무리 밟아도 전혀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손님을 태우기 위해 이동하던 중 이유없이 속도가 높아졌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