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교수시절, "강의도 암기, 리허설에 모두 계산했다"

입력 2014-02-25 14:31
배우 김희애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던 때를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김희애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희애는 "어린 나이에 데뷔하고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면서 고등학교 시절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때문에 지식에 대한 목마름 같은 것이 있어서 대학원을 진학했다. 하지만 학부 전공이 연극영화였는데 대학원 전공을 신문방송을 하려니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더라. 결국 책 한 권을 통째로 외워서 시험을 봤고 합격해서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대학강단에 서서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하지 않았나?"라며 강의도 암기했나라고 질문했다. 김희애는 "긴장돼서 리허설도 하고 그랬다. 어떤 것을 알려줄 것인지, 학생들에게 언제 발표를 시킬 것인지를 모두 계산했었다. 막상 그렇게 연습해서 강의를 하고도 돌아오는 길에는 '끝났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희애는 "그렇지만 또 금방 그만뒀다는 말은 듣기 싫어서 2년 동안이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희애 교수 방송연예과 교수 했었구나" "김희애 교수 리허설까지? 대단하다" "김희애 교수 책 한권을 다 외웠다니 놀라워" "김희애 교수 우와 한다면 하는 성격이구나 부럽다" "김희애 교수 멋지다" "김희애 교수 배우고 싶다" "김희애 교수 정말 매력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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