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혁신 3개년 계획] "벤처·내수 키워 저성장 탈출"

입력 2014-02-25 12:21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벤처와 창업기업, 내수 산업을 집중 육성해 저성장의 굴레를 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에 맞춰 공개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기본 구상을 대국민담화를 통해 직접 밝혔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도약이냐 정체냐를 결정 짓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장기간 이어져온 저성장의 굴레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성장 탈출의 첫번째 동력은 벤처와 창업기업 육성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쉽고 빠르게 창업으로 이어지고, 창업이 대박으로 이어지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세계적인 신화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번째 혁신 동력은 내수기반 확대입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내수와 수출, 제조업와 서비스업, 대기업와 중소기업 등 모든 부문이 균형있게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서비스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재정과 R&D, 금융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적극 확대하고 의료.보건.금융.관광.소프트웨어 등 5대 유망산업에 대한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번째 성장 동력은 통일입니다.

박 대통령 스스로 통일을 대박이라고 말했듯이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위해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역동성을 올리고 내수와 수출의 균형성장을 통해 3년 후인 2017년 3%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올리고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