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굵직한 중견기업들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노출되면서 경영권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2대주주가 경영참여를 위해 추가 지분 매수에 나선 겁니다.
이주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최근 소형가전 전문 업체 신일산업이 적대적 M&A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 17일 개인투자자 황귀남씨가 신일산업 지분 5.11%를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튿날 황씨는 또 다른 개인투자자 2명과 주주간 계약을 맺고 신일산업 지분 11.27%(573만주)를 확보했습니다.
황씨와 특수관계인 2명이 확보하게 된 지분은 김영 신일산업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율 9.90%(504만주)를 넘어섰습니다.
신일산업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추가적인 지분매수 등 지분 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M&A 이슈 이후 신일산업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적대적 M&A 이슈는 산업계 전반에서 뜨거운 감자입니다.
일동제약의 경우 2대주주인 녹십자가 경영 참여를 밝히고 지분매수에 나서면서 오너의 경영권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조순태 녹십자 사장이 그동안 제약사 M&A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인 발언을 한 만큼 일동제약 인수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엘리베이터 업체인 쉰들러와 현대엘리베이터도 적대적 M&A와 관련해 갈등이 격화됐습니다.
경영권을 두고 공격과 방어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M&A 시장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