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은행연합회장, 北 아동 풍진백신 후원 사진전

입력 2014-02-24 15:15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풍진백신을 보낼 자금을 모금하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은행연합회는 다음달 12일부터 25일까지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이같은 내용의 '꽃이 사랑이다'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재경부 재직시절 박 회장은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해 문화예술 접목을 통한 경제전반의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다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아트뱅크를 만든바 있다. 또 2013년 KIAF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재계 VIP들을 초청하는 등 문화예술 보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그가 오랜 세월 찍어 온 수십만 컷의 꽃사진들 중 한국에서 촬영한 59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디지털 액자를 통해서도 약 5천장의 꽃 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 회장은 "올해와 내년 북한에 풍진예방접종을 할 계획인데 백신가격이 지난 첫번째 전시회 당시의 일본뇌염 예방접종 때보다 훨씬 비싸 재단이 걱정하는 것을 보고 지원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전에 따른 이익금 전액은 기부에 쓰인다.

사진전은 사단법인 '봄'이 주최하며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