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양심선언 오역' 해프닝··"편파판정 의혹 제기, 그게 그거 아냐?

입력 2014-02-24 09:21
수정 2014-02-24 09:23


소치올림픽 피겨 심판의 양심선언이 오역에 의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USA투데이는 "익명을 요구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이 '심판진 구성이 잘못됐다'고 양심선언했다"고 보도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국내매체들은 김연아와 소트니코바 판정에 대한 양심선언이라고 잇따라 보도했지만, 실제 USA 투데이의 김연아, 소트니코바와 관련된 기사에는 심판 양심선언에 관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의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이로운 쪽으로 심판 구성이 이뤄져 있었다.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라고 지적하는 내용이 전부였다.

익명의 제보자는 편파판정 자체를 인정하고 심판의 국적 구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이 불과하다.

피겨심판 양심선언 오역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피겨심판 양심선언 오역 논란, 국적 구성이 문제라면 그게 그거네", "피겨심판 양심선언 오역 논란, 국적 때문에 김연아가 피해봤다는 건데", "피겨심판 양심선언 오역 논란, 올림픽은 이미 끝났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