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4일 미국의 경기회복 추세 등으로 인해 국채 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가 과거처럼 수개월째 급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현재는 신흥국 위기설이 확대되더라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으로 원화 환율의 약세폭이 커지고 있어 원화채권의 안전자산 지위는 약화될 것"이라며 "향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시점에서는 외국인 채권자금의 유출이 극대화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투자은행의 단편적인 보고서로 인해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 강한 경고를 한 점도 채권시장 강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채권시장도 국채 3년물 기준 2.8%를 깨고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