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창립 35주년 기념 화보 발간

입력 2014-02-23 20:33
롯데쇼핑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기존의 '사사(社史)' 대신 1979년부터 현재까지 롯데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화보를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320쪽의 화보에는 롯데백화점의 태동기부터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를 아우르는 롯데쇼핑의 발전 과정이 담겼습니다.

1975년 백화점 건립을 위해 사들인 소공동 본점 대규모 부지 모습을 비롯, 1979년 본점 개점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의 모습과 1992년 영국 상품전 개막식에 참석한 고(故) 다이애나비의 모습 등 희귀 사진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1980년 백화점 식당가 오픈 신문광고를 비롯해 세계 최대규모를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오른 잠실점의 초대형 샹들리에, 광복점 실내 음악 분수, 지금은 사라진 소공동 본점 앞 아시아 최대규모 오벨리스크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소공동 본점 창립 1주년 기념 사은품으로 등장했던 '롯데껌'과 '롯데소시지', 1997년 당시로서는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최신형 휴대전화 등 백화점 사은품 변천사도 담았습니다.

롯데쇼핑은 "생생한 역사의 순간이 담긴 사진을 구하기 위해 전현직 임직원들을 수소문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며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고객들의 우수 사진작품 8장도 함께 실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