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WC에서 타이젠 탑재 '기어2' 공개

입력 2014-02-23 14:05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의 후속작을 공개합니다.

삼성전자는 2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에서 스마트 손목시계 '기어2'와'기어2 네오'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어2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대신 삼성과 인텔 등이 개발한 개방형 운영체제 '타이젠'을 탑재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작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무게와 두께를 줄여 휴대성을 높였습니다.

무게는 73.8g에서 68g으로, 두께는 11.1㎜에서 10㎜로 줄였습니다.

사용시간도 한 번 충전시 최대 2∼3일 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방수, 방진 기능은 물론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독립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심박센서 탑재로 사용자의 심박 정보와 운동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음악파일 저장공간을 제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단독으로 뮤직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적외선 송신모듈(IrLED)를 탑재해 적외선 센서가 탑재된 TV, 셋톱박스 등을 제어하는 리모컨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추후 연동 가능한 가전 기기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어2 네오'는 기어2에서 카메라 기능을 제외한 제품으로 나머지 기능은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두 제품은 4월부터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할 예정입니다.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삼성 기어2는 패션과 스마트 기능을 모두 추구한 웨어러블 기기"라며 "혁신적이고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지속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스마트 프리덤 경험을 선사하고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