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에 앞서 제도개선부터 뒷받침돼야"

입력 2014-02-20 16:20
수정 2014-02-20 16:21
근로시간을 단축하려면 연차휴가 사용 촉진, 유연한 근로시간제 활성화 등 제도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김강식 한국항공대 교수는 오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합리적인 근로시간 단축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업무관행·조직문화 개선과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대해야 합리적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성 강원대 교수도 주제발표에서 "근로시간 단축을 한 독일·프랑스·일본에서 모두 유연한 근로시간제도를 도입해 실제 근로시간 길이는 유지하되 운용을 유연하게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오늘 토론회는 최근 정부와 정치권이 추진하는 근로시간 단축 정채의 파급효과를 살펴보고 산업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근로시간 단축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