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6p, 0.64% 하락한 1930.57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언급되며 약세를 보인 탓에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가 겹치며 낙폭을 만회하지 못하고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1856억원과 114억원을 매도한 가운데 개인만이 1891억원 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에서 366억원, 비차익에서 2000억원의 매도우위가 기록되며 전체적으로 2368억원 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에 건설업종이 2.5% 이상 올랐고 통신업종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2%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외 다른 업종들은 대부분 약세 흐름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피면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가 강보함권을 보였고 나머지는 대부분 약세 마감했다.
SK텔레콤이 외인 매수에 힘입어 3.97% 오른 반면 NAVER는 페이스북이 인수한 왓츠업 메신저가 라인의 성장성을 방해할 것이란 전망에 7.6%나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4.18p, 0.79% 내린 525.69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255억원과 39억원을 샀지만 외국인이 31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과 건설 업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 역시 CJ E&M과 포스코 ICT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과 동서가 2% 넘게 하락했고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CJ오쇼핑도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위메이드는 외신을 통해 카카오가 모건스탠리와 삼성증권을 IPO 주간사로 정해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8% 넘게 올랐고, 애니팡 2 출시 이후 주가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선데이토즈도 12.5%나 상승해 마감했다.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7원 오른 1072.2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