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수급 받쳐줘야 상승 가능"

입력 2014-02-20 14:39
마켓포커스 [수급&탑픽]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수급 키워드: 온고지신

워낙 시장에 모멘텀이 없고 외국인의 수급 역시 없다 보니 거래소 시장은 이미 추세가 없어진 지 오래다. 다만 작년부터 외국인의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코스닥 시장은 최근 거래소 대비 상대적 우위의 모습을 보이고 최근 추세의 변화까지 오고 있다.

작년 2013년 상반기 코스닥 강세장과 상황을 비교해보자.

2013년 코스닥 시장은 연초의 상승세가 상반기 동안 지속되는 강세장이 진행됐었는데, 현재 코스닥 시장의 흐름은 당시의 초반과 유사하다. 우선 공통점 몇 가지를 꼽는다면 거래소 시장의 부진, 외국인 매수, 수급선 추세 변화다.

코스닥은 거래소 시장이 박스권에 갇힐 때 대안으로 많이 떠올랐는데, 거래소는 그 기간 동안 급등과 급락이 있으면 안 된다. 외국인의 매수는 작년 초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이고 그 과정 속에서 수급선의 변화가 왔다.

당시와 차이점이 있다면 기관 수급이 붙지 않았다는 점과 움직이고 있는 종목의 성격이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대형 코스닥 회사가 아니라 조그마한 코스닥 기업의 상황에 더 밝은 것은 국내 기관이다. 아직 그들의 본격적인 매수가 없다는 것이 좀더 관찰해야 할 부분이고 당시 움직였던 종목들도 차이가 있다.

작년 상반기는 부품주가 많이 움직였지만 지금은 바이오, 게임, 카지노, 엔터 등이 주도하고 있다. 실적이 따르지 않는 쪽은 늘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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