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설법인이 6천930개로 전달보다 249개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20일 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7천140개를 기록한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일수도 하루 적었다"며 "신설법인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1월중 부도업체수도 전달보다 20곳 증가한 88개를 기록하며 최근 석달 중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개, 기타업종이 2개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이 22개, 건설업이 5개 증가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00.4배로 전달 136.3배보다 하락했다.
한편 전국 어음부도율은 0.17%로 전달 0.18%와 비슷했다. STX와 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한 반면 지방을 중심으로 기존 부도업체의 어음부도액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소폭(0.01%p) 오른 반면 지방은 큰 폭(-0.14%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