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쇼트 해외반응, 여왕의 아름다움에 빠진 외신들 '극찬의 연속 '

입력 2014-02-20 14:46


'피겨 퀸' 김연아(24)의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한국뿐 아니라 주요 외신들도 반했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환상적이 연기를 펼친 김연아에게 프랑스, 영국 등 해외 언론들도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프랑스 방송 FR2는 "4년 전과 똑같이 소름이 돋는다"며 김연아의 연기에 감탄했다. 이어 "이제는 여자가 되었다. 정말 성숙한 연기를 보여준다"며 성숙한 표현력을 높이 샀다.

또 "남자들이 쓰는 고난도의 콤비네이션 점프를 김연아가 성공시켰다. 전설이 되기 위한 완벽한 연기였다. 심판들이 분명히 확인 했을 것이다. 김연아에게 최고의 점수를 줘야할 것 같다"며 높은 점수를 예상했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김연아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얼마나 감동적인 연기인가. 다른 경쟁자에게 충격을 던졌다"며 "점프가 정말 부드럽고, 물 흐르듯 애잔한 연기는 당연히 금메달 후보다"며 김연아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스텝 시퀀스도 레벨 4를 받을 것이다. 예술 점수 항목들은 모두 9점대일 거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언론인 'CBC'는 김연아 경기를 보며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할 수 있나?"라며 완벽한 연기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또 "그는 완벽한 점프 기술을 가지고 있다. 얼음이 녹아버릴 정도로 부드럽다. 피겨스케이팅을 위해 태어난 선수다"라며 극찬했다.

캐나다 중계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완벽한 선수다. 얼음 위에서 음악과 하나가 됐다"며 "잠시 동작을 멈추는 순간까지도 멋있다"고 흥분된 목소리로 중계했다. 이어 점수가 발표 되자 "올 시즌 최고점이다"라며 칭찬하면서 "조금 놀랐다. 더 높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웃 나라 중국 언론도 김연아의 연기에 흠뻑 빠졌다. 'CCTV' 중계진은 "김연아의 더블 악셀은 '천의무봉(天衣無縫·완전무결)'이다"라며 김연아의 연기에 감탄했다. 경기가 마무리되자 "김연아의 점프 높이, 거리, 속도 모두 놀랍다. 더는 말할 필요가 없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김연아 해외 반응에 누리꾼들은 "김연아 해외반응, 김연아 쇼트,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김연아 해외반응 보니 외신들도 다 인정했네", "김연아 쇼트, 해외반응 외신들은 다 알아보는데 왜 피겨스케이팅 심판진만 못 알아보고 점수를 그렇게 주지?", "김연아 쇼트 해외반응,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남을 만한 경기였다. 김연아 프리는 언제지?", "중국까지 반한 것 같네", "김연아 프리 경기가 마지막이라니..", "김연아 프리 외신 반응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는 21일 오전 2시58분(한국시간) 워밍업을 시작하며 3시46분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한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