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0일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여파로 채권시장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시간 19일 공개된 미국 FOMC의 1월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의 기준금리 조기인상론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테이퍼링이 시작되기 이전에도 일부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렸던 만큼 앞으로 연준 내부에서 기준금리 인상 의견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경제전망에 특별한 변화요인이 없는 경우 FOMC 회의 시마다 100억달러씩 채권매입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존재했던 만큼 3월 FOMC에서 추가적인 자산매입 규모 축소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3월 추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 논의로 인해 약세를 보임에 따라 금일 국내 채권시장 또한 영향을 피해가기 어렵다"며 "절대금리 레벨 부담과 미국 채권시장의 영향으로 인한 약세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