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맨 마지막 순서로 연기에 나선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프리스케이팅 조추첨에서 24번을 뽑아 4조 마지막인 여섯 번째이자 프리스케이팅 출전자 중에서도 마지막 연기자가 됐다.
총 24명이 연기를 펼치는 프리스케이팅은 조별로 6명씩 4조로 진행된다. 쇼트프로그램 1∼6위가 마지막 조인 4조에 배치되고, 나머지 선수들도 성적순으로 6명씩 나뉘어 3∼1조에 차례로 속하게 된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21일 오전 2시58분 워밍업을 시작하며 3시46분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평소 마지막 순서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식 집계로는 최고 기록인 74.92점으로 1위에 올라 조금이나마 긴장감을 덜고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시간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시간, 역시 잠자긴 글렀군",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시간, 새벽에 아파트단지에 환호성 터지겠다",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시간, 본방사수"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