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 번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올림픽 2연패를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뗏다.
김연아는 오늘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더한 74.92점을 받았다.
김연아가 받은 점수는 자신이 역대 국제대회에서 기록한 성적 중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고득점이다.
하지만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 아사다 마오(일본) 등 주요 경쟁자로 예상되던 선수들은 부진에 빠져 뒤로 처졌다.
최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던 리프니츠카야는 큰 무대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65.23점으로 무너졌다.
아사다 마오 역시 자신의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저질러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또 한 명의 러시아 요정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TES 39.09점에 PCS 35.55점을 더해 개인 최고 기록인 74.64점으로 맹추격해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됐다.
김연아의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김연아 소치 영상 지금 확인, 이것이 진정한 여왕의 클래스", "김연아 소치 동영상 나도 봤다. 압도적이다", "김연아 소치 피겨 동영상, 이제는 프리스케이팅 화이팅 연아"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 김연아 소치 쇼트 동영상 링크 = http://sochi.imbc.com/medallist.aspx?broID=1002937100344100000&itemID=934356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