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낙폭 확대

입력 2014-02-20 06:22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 FOMC 의사록 발표도 시장에 활력을 주지 못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5%, 89.46포인트 하락한 1만 6040.94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가 0.82%, 34.83포인트 낮은 4237.95에, S&P500지수는 0.65%, 12.00포인트 빠진 1828.76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FOMC 의사록을 통해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서 금리인상 관련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영향입니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가 "오는 2015년 하반기 중단기 금리를 처음으로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도 선진국 조기 출구전략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아직 경기 회복세는 미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대비 16% 감소해 지난 2011년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 모터스는 4.9% 내렸습니다.

미 상무부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의 덤핑 혐의가 없다고 발표한 여파로 미국 제강주에 매도세가 집중됐습니다.

US스틸과 AK스틸 홀딩스가 각각 6.9%, 4.9% 동반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