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승 사망원인, 김영애 췌장암 고백에 다시 조명돼.."췌장암의 무서움"

입력 2014-02-19 16:51
수정 2014-02-20 14:08


배우 김영애가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김주승의 사망원인에 대해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애 암이 췌장암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췌장암으로 사망한 김주승 씨의 사망원인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김영애는 최근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 2014년 3월호'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자신의 췌장암에 대해 고백했다.

김영애는 드라마 촬영 당시 암투변 중임에도 비밀리에 촬영을 한 것에 대해 "쓰러질 때 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연기자의 자세"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처럼 좋은 환경에서 연기를 시작한 게 아니기 때문에 참을성이 많이 길러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 췌장암으로 사망한 김주승 씨 외에도 생각보다 많은 유명 인사들이 췌장암을 앓거나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사랑과 영혼’의 주인공으로 유명했던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도 말기 췌장암으로 2009년에 사망했다.

또한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도 췌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숨지기 직전까지 강의와 집필로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린 카네기멜론대 랜디 포시 교수도 췌장암에서 전이된 간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아 사망했다.

세계 최고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또한 췌장암이었다. 그의 췌장암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종양은 한 곳에만 있지 않았다. 결국 그도 2007년 지상에서의 아름다운 삶을 마감했다.

안타깝게도 췌장암은 모든 암 가운데서도 가장 예후가 불량한 암이다.

쉽게 말해 가장 완치하기 어려운 암이란 뜻이다.

전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률은 7% 남짓이다.

대부분 사망한다는 뜻이다.

췌장암이 발생률과 유병률은 낮은 드문 암이지만 사망률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즉,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과 유병률에선 10위 밖에 안 되지만 사망률은 5번째로 높다.

폐암과 간암, 위암, 대장암에 이어 췌장암이다.

그 이유는 드물지만 치료가 어려워 사망률이 높다는 뜻이다.

게다가 치료비가 가장 많이 들고 입원 기간도 가장 길다.

최근 통계를 보면 췌장암 수술의 경우 평균 1천 159만 원의 비용이 들고 32.9일을 입원해야 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네티즌들은 "김영애 정말 멋진 배우십니다~ 암투병하시면서도 연기 활동하시고 긍정적인 마인드 보기 좋아요!", "김영애 췌장암 때문에 김주승 사망원인 조명 다시 되는구나! 췌장암 무섭다~", "김영애 암 꼭 좋아질거라 믿는다", "김영애 췌장암 투병 마음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국경제 통합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