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면역치료, 5종복합면역요법 및 수지상세포치료 연구발표

입력 2014-02-19 14:00


일본 큐우슈우, 구마모토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센신병원은 일본 정부의 정책 수혜를 받아 동경에 제2병원을 설립하여 암치료 전문병원으로써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병원장인 구라모치 츠네오 박사는 국비장학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세포학과 면역학을 전공하면서 지금까지 오로지 이 분야에서 연구와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제4의 암치료’라 불리는 면역세포 암치료 분야에서 일본 내 권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또한 세포배양 전문가로서의 기술력 또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5종복합면역요법은 5종의 면역세포를 동시에 배양함으로써 세포 간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팀플레이가 가능하게 되면서 암치료 유효율을 높게 끌어 올렸다. 5종복합면역요법의 기저에는 이와 관련한 ‘암 면역요법 용 세포의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력이 있었고, 이 기술은 일본과 한국에서 특허를 취득하여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센신병원에서 암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요법은 5종복합면역요법, 新수지상세포획득면역백신요법, DC아이백-CSC요법 등 3종류가 있다.

5종복합면역요법을 개량해 시행되고 新수지상세포획득면역백신요법은 수지상세포에 WT1펩티드 인공 암 항원을 인식시켜 암세포를 좀 더 정확히 찾아내 공격하는 암치료법이다. 또한 기존의(타의료기관의) 수지상세포백신치료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개선하였다.

新수지상세포획득면역백신요법은 현재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암치료법으로 수지상세포만을 배양하여 암 펩티드 항원을 인식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5종의 면역 세포가 함께 배양되므로 5종복합면역요법에 수지상세포면역백신요법이 결합된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이 치료법에 대한 치료 유효율이 크게 상승해 학계는 주목하고 있다.

지난 2월 6일, 동경에서 개최된 강연회에서 5종복합면역요법과 新수지상세포획득 면역백신요법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치료 유효율에 대한 발표도 하였는데, 新수지상세포 획득면역백신요법의 경우, 치료 유효율이 70~75%이고 치료를 받은 암환자 60% 정도가 말기 암 환자였다는 점이다. 강연회에 참석한 의료인들의 호응은 물론 일본 의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또한 구라모치 츠네오 박사는 3년 전부터 일본 유명 제약회사, 그리고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암 줄기세포 특이항원을 개발하기 위하여 연구해 왔는데 지난해 중순에 개발에 성공하였다. 지난 연말부터 DC아이백-CSC요법이라는 이름으로 암 줄기세포특이항원 펩티드를 적용한 암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新수지상세포획득면역백신요법에서의 WT1 암 항원펩티드와 더불어 암 줄기세포 특이항원 펩티드를 함께 수지상세포에 인식시켜 암의 근원이고 재발ㆍ 전이의 주범인 암 줄기세포를 공략하는 암치료법으로 기존 치료법의 유효율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센신병원은 일본 전역에 걸쳐 30여개 이상의 협력 또는 제휴 병원에 ‘구라모치식’ 면역 세포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라모치 박사가 추구하는 암치료의 목표는 현재의 면역치료를 더욱 발전시켜 표준 치료로의 인정을 받고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케 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