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안전을 위협받는다는 이유로 철도노조가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선 여객열차의 1인 승무를 3월부터 강행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19일 중앙선 청량리~제천역 간 운행하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 1인 승무를 3월 1일부터 34개 열차에 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지난 2월 5일부터 14일까지 시범운영을 시행한 결과 안전상의 문제점이 없었다고 밝혔다.
중앙선 1인 승무를 위해 약 3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공공예산을 투입해 열차운행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시설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코레일은 현재 전체 27개 기관차승무사업소 중 유일하게 철도노조 청량리기관차지부만이 1인 승무를 반대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에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향후 1인 승무로 설계된 기관차 도입, 전차선 설치 확대 등을 통해 기관사 1인 승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관사 1인 승무에 따라 발생되는 여유 인력 28명은 신규 노선과 인력이 부족한 기관차승무사업소로 전환 배치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