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해 올해 1천명을 채용합니다.
채용 인원은 현대차 300명, 기아차 200명, 현대모비스 등 부품계열사 100명, 현대건설 등 건설계열사 160명, 현대카드·캐피탈 등 금융계열사 115명입니다.
모집 부문은 ▲ 판매·서비스(제품상담, 서비스콜센터 등) ▲ 사무지원(일반사무, 사서, 어학강사 등) ▲ 개발지원(설계, CAD, 도면관리 등) ▲ 특수직무(간호사, 심리상담사, 물리치료사 등) 등입니다.
지원 자격에는 제한이 없지만, 여성들이 가정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장년층의 안정적인 퇴직 준비를 돕는다는 제도의 취지에 따라 출산·육아·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과 장년층을 우대해 선발할 계획입니다.
근무 시간은 하루 4시간 기준으로 본인의 여건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용 형태는 2년 계약직으로 향후 해당 직무가 시간선택제 방식에 적합한지와 개인별 업무 평가 등을 고려해 고용 지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급여는 해당 직무가 받는 풀타임 급여를 기준으로 근무 시간에 비례해 지급하고 4대 보험과 복리후생 등도 지원합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별로 이르면 3월부터 채용을 진행하고 채용 안내와 세부 내용이 확정되면 그룹 홈페이지(http://www.hyundai.co.kr)와 각사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나 퇴직이 이른 장년층의 능력과 기술을 방치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기 때문에 기존 근로 방식보다 유연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