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믿스님 어록 화제 "최고의 힐링은 입금이다" 혜믿스님 정체 알고보니 '스포탠드대?'

입력 2014-02-19 10:24
수정 2014-02-19 10:30


'혜민스님 어록'…말말말

"최고의 힐링은 입금이다"

"명문대 가 봐야 별 거 없습니다. 명문대 가면 가면 '명문대 가 봐야 별 거 없습니다'라는 말을 할 수 있을 뿐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미래의 배우자가 다른 상대와 함께 데이트를 하는 날'이라니요? 여러분한테 미래의 배우자가 있을 거란 환상은 버려"

혜믿스님 정체와 어록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tvN '공유TV 좋아요'에서 독설멘토 트위터리안 혜믿스님의 정체가 밝혀졌다. 혜믿스님은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후 3개월 만에 팔로워가 2만7000명에 육박한 파워 트위터리안이자 가상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한 사이버 스님으로 분한 혜믿 스님은 실제 종교인이 아닌 평범한 모습의 김혜경씨로 밝혀졌다. 현재 팔로워 수가 33578명인 김혜경씨는 소셜네트워크에서 혜민스님을 패러디한 촌철살인 독설멘토 트위터리안으로 활동하고 있다.

혜믿스님은 그간 트위터를 통해 위트 섞인 명언을 공개하며 누리꾼을 폭소케 했다. 앞서 혜믿스님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가상 신상을 밝힌 바 있다.

혜믿스님은 "세계적 명문 스포탠드를 졸업하고 다국적 석유회사 엑모슨빌에서 일하던 제 과거가 그립지 않냐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출가를 단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습니다. 거짓말 같지만, 거짓말입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이 왜 혜믿스님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냐고 묻자 김혜경씨는 "코미디빅리그에서 박휘순이 연기한 햇반스님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혜믿스님은 "청년들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충고나 조언을 쉽게 더지는 기성세대들을 보며 욱해 SNS 상에서 조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혜믿스님 어록과 정체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혜믿스님 정체 알고보니 웃겨. 혜믿스님 어록 확 와닿는게 이거다 싶다", "혜믿스님 정체 자기가 나서서 밝힌거네?", "혜믿스님 어록.. 스포탠드대 나온 스님 답게 발상이 기발하다", "혜믿스님 어록 틀린 말 하나 없다" 등이 반응을 보였다.

(사진= 혜믿스님 트위터)